안녕하세요~

1월 중순에 하은이를 낳아서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설 전에 퇴소를 해서..막막하던 하은이네 가족에게

설 다음날부터 김정순관리사님이 오셔서 2주동안 너무 편하게 몸조리를 잘 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 임신중기 때 저희언니가 산후도우미를 꼭 신청하라는 말에..

어린애 보는게 뭐그리 어렵겠냐며 조카들 많이 본 경험이 있어서 내 애하나쯤은 혼자 케어할수 있겠지 하는 맘으로

신청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언니의 적극추천으로 신청을 하고 만삭때 언니가 직접 늘봄산후도우미에 전화를 해서 신청을 해주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진짜 직접 신청해준 언니한테, 저희집에 와주신 김정순관리사님한테 절이라고 하고 싶은 맘이에요..^^

그리고 왜 2주만 신청했지만..3주를 신청하지 않은건지..후회가 되더라구요..ㅠㅠ 

오시기 전부터 문자로 애기 이름이 뭔지 물어보시고 일지를 만들어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아..일지가 있구나..싶엇습니다.

그리고 관리사님 성격이 엄청 꼼꼼하시구나 싶었습니다.

저희집 사람들이 음식을 다 짜게 먹는 편이라 조리원에 있다가 집에와서 뭘 먹어야 하나 반찬을 다 새로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관리사님이 오셔서 정말 제입맛에 딱 맞게 반찬을 해주시고 매 끼니마다 음식을 정갈하게 잘 차려주셔서 늘 맛있고 감사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산모에게 매 끼니가 진짜 중요하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관리사님이 오시는 날 중 어떤날 급성위장염이 와서 그날 새벽 내도록 속이 아파서 토하고 몸살이 오고 너무 힘들었는데..

하필 그날 오전에 하은이 신생아촬영이 있어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친한 동생이 관리사님은 병원은 동행해주시지만 애기들 촬영까지는 동행하실지 모르겠다고 해서..사실 같이 못가는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관리사님 오시기전에 갔어야할 촬영을 오실때까지 못가고 있었더니 관리사님이 저희 하은이 다 준비시켜서 촬영을 같이 동행해주셨습니다.

애기 가는 곳은 다 따라 가신다고..그말을 들으니 어찌나 감사하던지..ㅠㅠㅠㅠㅠㅠ

촬영 가서도 너무 아파서 아기를 케어못하고 보고만 있으때도 관리사님께서 촬영하는 내도록 저희 하은이를 정말 애정넘치는 눈빛으로 봐주시고 

촬영이 끝나서도 하은이를 잘 챙겨주셨습니다. 정말 관리사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덕분에 촬영이 잘끝나고 하은이를 맡겨두고 병원까지 잘 갔다올수 있었습니다.

하은이 BCG접종 가는날도 혼자갔으면 애기 울때 같이 울고 제대로 케어를 못했을텐데...관리사님께서 동행해주셔서 또 한 번 하은이를 믿고 맡길수 있었습니다.

애기 우는것도 못보겠고 주사맞는것도 보기 힘들었는데..관리사님께서 주사맞고 우는 하은이를 델리고 오셔서 옷도 다 입혀주시고 또 직접 케어를 다 해주시더라구요.ㅠ

새삼 관리사님의 소중함을 또 느꼈습니다^^

출근하셔서 퇴근하실때까지 쉬지도 않고 저의 식사와 집안일, 애기케어까지, 틈틈히 마사지까지 다 해주시고..

제가 너무 죄송해서 빨래라도 널거나, 설거지라도 할려고 하면 절대 하지말고 들어가서 자라고..꼭 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는 자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는데...밤에 되니 관리사님이 자라고 했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초보엄마가 매일 아기랑 전쟁을 치르느라 우울할수도 있는데 관리사님이 오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울하다는 생각을 떨칠수 있었습니다.

관리사님께서 정보도 많이 주시고, 아기 케어에 대해 많이 가르켜주시고..

관리가 끝나서도 틈틈히 연락와서 안부도 물어봐주시고...끝나도 끝난게 아니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너무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둘째는 낳게 된다면 꼭 그땐 기간을 길게 관리사님을 모시고 싶네요^^

2주간 관리사님 덕분에 정말 몸조리 잘하고 잘 쉬었어요 감사합니다^^

ps 관리사님의 초상권으로..관리사님의 사진은 못찍고..차려주신 식사만 찍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