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해서 몸이 넘 안좋아져서
출산후 기필코 산후조릴 잘해야겠단 맘으로 4주의 도우미신청을 하기위해 전화했는데

상담해주시는실장님이 어찌나 친절하게 전화를 받으시는지
도우미 건강검진 결과 확실하고 담배안피고 등등의 까달스러운 조건을 말씀드렸는데도 짜증의 기색없이 좋은분을 보내주시더라구요

그리하여 4주동안 홍경숙이모님이 오셔서 도와주시고 담주 월요일이 마지막날인데 넘 서운하네요
오신지 얼마되지않아 아이 설소대를 짜르는 시술받기위해 병원에 갔는데 아이를 직접안고 설소대 자른후 지혈까지 대신해주시고
큰애 유치원 행사로 주말 근무부탁드린것도 싫은 내색없이 집에 오셔서 애기 케어해주셔서 편히 큰애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수있었네요

조리원 퇴실후 지저분한집도 깨끗히 청소해주시고 아이가 손을 타서 항상 안고 있어 손목이 아프실텐데 내색도 안하시고
산모 입맛이 돌도록 집에서 마늘쫑짱아치도 가져다주시고 큰애좋아하는 간식도 주시고

내배아파서 놓은 아이지만 아이가 도우미이모님이 안아주시면 편안하게 잠들고 옹알이도 하는데
아이가 엄마를 착각할 정도로 다정하게 아이를 케어하는 모습 잊지 못할것같네요 한편으론 질투까지했네요ㅋㅋ

업체에서 주신 인형도 큰애의 애착인형이 되었는데 잘쓸께요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