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조리원에서 도우미를 부르려고하니 정말 많은 선택지가 있더라구요. 

시간도 임박하고 마음이 급해서 그냥 이름이 예쁘고 집에서 가까운 늘봄으로 선택했어요. 

너무 성의 없는 선택인가싶어 사실 내심 마음에 불안함이 가득했는데 떨리는손으로 전화상담 해보구선 바로 마음이 놓였어요.

제가 궁금한것도 많았는데 매 번 수유콜이 들어와서 통화하다가 끊고. 담날 전화 다시해서 또 물어보고. 

애기낳고나면 정신도 없잖아요. 물어본거 또 여쭤봐도 친절히 상담주시니 정말 마음이 편해서 더이상 고민않고 선입금 했어요. 

지금보면 2주간의 짧은 기간이 너무나 아쉬울정도로 정말 잘 한 선택이었어요. 

친절하신 이모님께서 임신과 출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 풀어주신덕분에 조리원천국이란말처럼 도우미천국을 누렸네요^^

음식솜씨도 좋으시고 청소. 빨래 뭐든 부족하고 성에 안 차는 부분 없이 잘 도와주셨어요. 

아기도 너무 잘 봐주셔서.. 낯선 사람 내집에 혼자 두고 나가기 쉽지 않잖아요. 저는 신랑과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고 그랬어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정말 자신의 손주마냥 사랑으로 돌봐주신 이모님 덕분에 울 아가 무지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이모님 어깨너머로 배운 목욕방법이나. 기저귀 갈때의 요령. 재우는 방법 등등 지금도 잘 써먹고 있어요. 

어느새 엄마라는게 익숙해지네요. 한동안 이모님 가시고선 얼마나 힘이 들던지 이모님의 빈자리가 참 컸어요. 

늘봄 덕분에 조리 잘해서 지금 아기 돌보는 힘이 난다고 확신해요^^

저는 둘째도 셋째도 늘봄 무조건 예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