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

첨엔 조리원만 2주 할려다 도저히 자신이 없어 산후도우미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바우처 지원이되고 둘째라 10일만 신청했는대 더 할걸 하고 관리사님 가시고 나서 후회했네요 ㅠ

예정일이 1월이라 12월에 신청했었는대 1월에 다시 신청하면 저한테 이득이라고 알려주셔서 취소하고 다시 신청했어요

솔직히 얘기 안해주셨음 모르고 그냥 넘어갈 거였는대 참 양심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조리원 퇴소 후 집에오니 유축기가 고장나서 멘붕이었어요

유축기 대여 부탁드렸더니 그날 당장 보내주시고 2주 조리 후에도 2주나 더 빌려주셔서 감사히 잘 썼습니다.

신청하고 나서도 낯선 사람이 집에 와서 하루종일 있다는게 걱정도 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해서

괜히 신청했나 하는 생각을 오시기 전까지 했답니다.

김효정 관리사님이 오셨는대 오자마자 청소, 빨래, 설거지 다 해주시고

매일 젖병도 열탕소독해 주시고 무엇보다 우리 아기를 너무 이뻐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첫날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왠지모를 걱정도 되고 해서 맘이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대 하루 하루 지날수록 이런저런 얘기도 같이 나누고 하면서 믿게 되고 나중에는 2시간 넘게 낮잠도 자고 했어요 ㅎㅎ

유방마사지에 좌욕에 점심, 저녁반찬까지 신경써서 챙겨 주시고 우리 큰애랑도 잘 놀아주시고..

첨엔 엄마랑만 가겠다던 어린이집도 나중엔 관리사님이랑 같이 가고 이모 빨리 왔음 좋겠다 할 정도로 잘 놀아주시고

마지막날엔 용돈도 주고 가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괜히 신청했나 했던 맘이 더 할 걸 하는 맘으로 변했답니다.

더이상 출산계획이 없어 관리사님을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 2주 동안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우리 다은이 지금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더불어 늘봄산후도우미 업체도 번창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