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신청을 급하게 해서인지 여러곳 전화 해봤지만 둥이 자리는 없다는 답변을 듣고 마지막으로 해본 곳이 늘봄이었어요.. 실장님께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없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 겨우 예약을 했답니다. 둥이를 기피 하나싶어 속상하고 우울한 맘이었는데 다독거려 주시고 받아 주셔서 감사했어요. 둥이를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완전 멘붕이었어요. 몸도 마음도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모님이 친정엄마처럼 밥도 잘챙겨 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아가들을 어찌나 잘 돌봐 주시는지 아기보기 달인이셨어요.. 집안일도 신경쓰지 않게 깔끔하게 해주시고, 특히 밥을 너무나 정성스럽게 잘 차려주셨어요. 이모님이 해주신 타락죽이 어찌나 맛나던지 한번씩 생각날거 같아요.. 첫아이에 둥이인지라 마음의 준비도 안되어 있고 불안하고 우울해서 우는 날이 많았는데 이모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다독거려 주셔서 안정을 찾았어요.

이모님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네요. 친정엄마같은 보살핌 잊지 못할거에요..짧은 기간이었지만 둥이를 키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고마움 잊지 않고 지낼께요^^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