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처음 이모님을 만나 한달을 저와 아기를  케어해 주셨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 초보맘인  저에게 모유 수유며 아기 돌보는법 하나하나 물어보도 배웠지요

가신 후에도 의논 할 일 있으면 연락드리고, 물어보고, 가끔 안부 연락도 하고 했었어요

친정어머니가 안계시다 보니 첫 애 낳고 더 많이 의지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둘째가 와줘서  출산을 준비하며 다시 늘봄에 연락해서 이모님과 재회 할 날을 손꼽았어요

조리원에서 나와 집에온 날 3년만에 만난 이모님은 3년이란 공백의 시간을 느낄 수 없었고 엊그제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것같았네요

출산하고 한동안 비춘 집이라 어수선 했는데 도착하시자 마자 집 청소며 식사 준비를 착착하셧어요

여전히 상냥하시고, 저와 애들을  친정엄마처럼 잘 챙겨주셔서 하루하루 가는것이 너무 아까웠어요  

 시간 맞춰 큰아이 등원시킨 후에는  밤새 두 아이에게 시달리고 지친 저에게 맛있는 식사와 꿀~ 잠을 주셨어요

급히 볼일이 있을때도 편안히 아이 맡기고 다녀왔구요

나갔다 오면 배고프다고 이것 저것 챙겨 주셨어요 

첫째때 이모님 가시고 독박육아에 힘들어 눈물 훔치며 그리워 했던걸  지금 또 다시 반복하고 있어요

이번에 또 다시 이모님 고이 보내드리고 두 아이 돌보며 이모님 생각 문득문득 나지만 잘 지내보려 합니다 ^^;

이모님 다시 보내주신 늘봄 실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장순옥 이모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